아침 8시 출근길
작품 이야기
통일을 거대한 정치적 사건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의 아침 풍경으로 바꾸어 상상했습니다. 서울에서 평양으로 출근하고 동료와 대동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분단으로 멈춰 있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움직일 때 열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아침 8시 서울역 출근길, 전광판에 선명히 적힌 ‘평양행 직행열차 승차 준비’. 가방 속엔 여권 대신 사원증과 온기가 가득하다. 30분 뒤면 대동강변을 스쳐 지나며 동료와 커피를 마시겠지. 분단이라는 이름의 멈춘 시계가 움직이는 순간, 우리의 일상은 상상 그 이상의 지평으로 넓어진다. 통일은 거대한 이념이 아니라, 내일 아침 출근길의 눈부신 설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