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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행 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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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3C4FE

작품 이야기

지금의 우리에게는 엄청난 역사적 변화인 서울에서 평양으로의 여행이 등장인물들에게는 사소한 일상으로 보입니다. 특히 등장인물에게 다급하게 걱정이 되는 문제가 특별한 조건이 아니라 단지 창가 자리라는 점은 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평화가 찾아왔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사람들이 더 이상 평화를 의식하지 않는 순간입니다.
금요일 저녁, 친구가 물었다. "이번 주말에 어디 갈래?" 나는 코레일 앱을 열어 평양을 눌러보았다. 서울역 08:20 -> 평양역 10:10 서울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는 두 장 남아 있었다. "평양에서 평양냉면 어때?" 내 말에 친구도 찾아보더니 말했다. "토요일에 거기 비 온대. 우산 챙겨가자." 특별한 여행도, 특별한 결심도 아니었다.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는 평범한 주말. 어쩌면 평화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특별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 기차표를 예매하려는데, 친구가 다급히 말했다. "야, 창가 자리 맞지?"